<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대결이 될 거라며,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며, 적극적으로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최승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12일) 새벽 0시, 선거기간 시작과 동시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남 여수의 산업단지에서 첫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수출과 성장을 이끌었지만, 한국판 '러스트벨트'라는 자조 섞인 말이 생길 정도로 쇠락의 위기에 놓인 제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공계 출신이면서 또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어쩌면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오전에는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자신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될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불가능하다", 이런 '독자노선'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대국민 사기극으로 귀결될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970년대,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3당 합당에 반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용기를 계승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학교 방문을 이어가며 젊은 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중위연령이 마흔넷일 거예요. 중위연령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이….]
오늘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유세에 이어, 이 후보는 내일과 모레, 대구와 부산으로 향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