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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 민선 8기 임기 내 불투명

경기국제공항 3개 후보지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이 민선 8기 임기 내에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용역은 업체 선정을 거쳐 7월 초 착수하며 내년 3월 말 최고보고서가 나올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2023년 9월~지난해 11월 진행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이은 2차 용역입니다. 1차 용역에서는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3개 후보지는 부지 면적 270만㎡, 활주로 3천200m 1개를 기준으로 모두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차 용역에서는 이들 후보지별 지리적·경제적·사회적 현황을 세부 조사하고 배후지 개발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또 고용 창출, 산업 연계 지원 등 지역주민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제시합니다. 2차 용역 기간인 오는 7월과 12월에는 3개 후보지 주민 등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설명회도 열 예정입니다.

당초 경기도는 연말까지 후보지를 확정해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2차 용역이 수개월 지연된 데다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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