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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직격한 한동훈…"쿠데타 세력 자리 보전하면 실패 아닌 성공"

'친윤' 직격한 한동훈…"쿠데타 세력 자리 보전하면 실패 아닌 성공"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겨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다 당원 투표 '부결' 결론에 따라 무산된 걸 두고 '당내 쿠데타'가 진압됐다면서 '친윤 책임론'을 꺼내 든 것입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들은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퉁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 늘 그게 성공해왔다"면서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 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주장한 한 전 대표는 "쿠데타가 진압당했는데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 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거다.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렇지 않으면 어제 어렵게 싹튼 보수정치의 희망과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이다. 그럼 보수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도 당 지도부 등을 겨냥한 공세를 펴며 가세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 지도부의 '어쩔 건데'식 교만 방자한 운영으로 어제 하루 큰 혼란을 겪었다"라며 "교만했다고 당원께 머리 숙여 반성하는 것이 화합과 승리를 위한 선거의 첫걸음이다"라고 꼬집었고, 박정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SNS 대화방에서 "책임 없이는 단합도 없고, 대선 승리도 없다"라며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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