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위한 직접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해 왔고, 한 번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22년의 협상을 방해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재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2022년 중단된 협상을 조건 없이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4개국 정상이 키이우를 찾아 러시아를 향해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압박한 뒤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