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두 나라가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과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가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하고 중립적인 장소에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합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평화의 길을 선택한 모디 총리와 샤리프 총리의 지혜, 신중함, 정치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총기 테러가 발단이 돼 시작됐으며, 미사일 공격, 무인기 동원 등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적극적 중재로 사흘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