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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하지 않을 것"

의협 회장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하지 않을 것"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정부가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의대생들을 무리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날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에서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 중 8천305명이 유급 대상, 46명이 제적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재학생의 43%가 유급, 46명이 제적 대상이 된 것입니다.

앞서 의협은 의대생 제적 사태를 막기 위해 집회, 휴진, 파업 등 다양한 투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적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의협도 조만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의협은 '성장', '지속', '균형'을 핵심 키워드로 한 정책 제안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 의료 거버넌스 혁신 ▲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 ▲ 미래 의료기술 및 산업 혁신 ▲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활성화 ▲ 필수의료 제공 체계 구축 ▲ 지역 의료 격차 해소 ▲ 의료분쟁 예방과 의료현장 신뢰 회복 등이 포함됐습니다.

세부 정책으로는 보건부 신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글로벌 의학교육원 설립, 필수의료 수련 국가책임제, 공중보건의 복무기간 24개월 단축,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 등이 제시됐습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의료 전문가가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의료의 백년대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의협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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