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SKT로부터 몇 장의 문서를 전달받았습니다. 그 문서 안에는 SKT가 국회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로부터 요구 받은 해킹 대응 개선안에 대한 보안 강화,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등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담겨있었지만, ‘위약금 면제’에 대한 항목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장이 들어있었죠. 문건에 따르면 SKT는 위약금 면제가 막대한 손실과 시장 혼란을 초래한다는 논리를 펼치며, 고객을 “우선 바꾸고 보자”는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존재로 묘사했습니다. 사건 초기 고객에게 '믿어달라'고 말한 SKT, 왜 국회의원에게는 이런 문서를 제출한 걸까요?
(기획 : 하현종 / 촬영 : 정훈 / 편집 : 정혜수 / 디자인 CG : 김태화 / 조연출 : 한은채 유세훈 최승원 진호빈 인턴 / 연출 : 박경흠)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