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 아들을 데리러 가던 어머니가 무면허 음주 운전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무면허 운전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아서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과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승용차는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SUV와 충돌한 건데요.
A 씨는 앞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이날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 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