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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회, 미국 광물협정 비준…"장기적 파트너십 보장"

우크라 의회, 미국 광물협정 비준…"장기적 파트너십 보장"
▲ 광물 협정 서명하는 미-우크라 재무 장관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지난달 30일 서명한 이른바 광물 협정이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우크라이나 의회의 비준을 받았습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오늘 SNS에 "우크라이나 의회가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역사적인 경제 협력 협정을 비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의 우크라이나 측 서명자인 스비리덴코 장관은 "이 협정은 핵심 전략적 파트너와 새로운 협력 모델의 기반을 이룬다"며 "이 협정은 우리 국가의 경제 성장, 대규모 투자, 기술 현대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 사업은 우크라이나가 우선순위를 정해 제안한다"며 "이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경로와 이에 따른 의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따라서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완전히 반영해 체결됐으며 미국과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보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로슬라프 옐레즈니아크 의원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라다(우크라이나 의회)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 비준을 지지했다"며 "찬성이 338표였다"고 밝혔습니다.

옐레즈니아크 의원이 함께 올린 투표 결과 사진상으론 347명이 회의에 참석해 9명은 기권했고, 투표에 참여한 나머지 의원은 전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미국 내에서도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협정 효력이 발효됩니다.

양국이 체결한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 설립에 관한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자국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현지 사업에 투자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미국 측 생각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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