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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삼성 꺾고 20년 만에 9연승 '단독 선두'

프로야구 한화, 삼성 꺾고 20년 만에 9연승 '단독 선두'
▲ 한화 "이겼다"

프로야구 한화가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로 날아올랐습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두산에 발목을 잡힌 LG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한화가 9연승을 거둔 건 2005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입니다.

아울러 정규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약 18년 만입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초까지 2대0으로 밀렸지만 2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2루에서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3회말 공격에선 문현빈이 상대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화는 4회말에 역전했습니다.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노아웃 1, 2루에서 심우준은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삼성 3루수 양도근이 송구 실책하면서 한 점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볼넷 등으로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고 문현빈의 2루 내야 적시타로 4대 2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한화는 강력한 마운드의 힘으로 점수 차를 지켰습니다.

문동주가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7회엔 조동욱, 김종수, 김범수 등 3명의 불펜을 총투입해 노아웃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 문동주가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1패)째를 거뒀습니다.

문현빈은 3회 동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리그 홈런 1위 삼성 르윈 디아즈는 9회초 시즌 13호 홈런을 때렸으나 웃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LG는 두산에 덜미를 잡히며 추락했습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대 2로 져 올 시즌 처음으로 2위가 됐습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홈 팀인 3위 롯데가 공동 6위 SSG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7.2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5승(무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NC가 KT에 12대 2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8위 NC는 이날 패한 공동 6위 SSG, KIA와 승차를 '0'으로 줄였습니다.

NC 선발 목지훈은 5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목지훈은 초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야신' 김성근 감독과 '핫초코' CF에 출연한 인연으로 화제를 모은 선수입니다.

최하위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8회말 터진 김태진의 만루포와 최주환의 싹쓸이 역전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11대 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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