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견제사를 당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주루로 만회했습니다.
김혜성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여기에 득점 1개도 추가했습니다.
김혜성의 오늘까지 메이저리그 성적은 8타수 3안타(타율 0.375) 1타점 2득점 2도루입니다.
3회 칼 콴트릴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콴트릴의 시속 138km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습니다.
하지만 김혜성은 콴트릴의 견제구에 걸렸습니다.
서둘러 귀루해, 1루심의 세이프 판정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됐습니다.
김혜성은 견제사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7회 노아웃 1루에서 김혜성은 1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로 향하던 제임스 아우트먼은 아웃됐지만, 김혜성은 1루에 도달했습니다.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풀 카운트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오타니의 타격 직전에 2루로 달리기 시작한 김혜성은 빠르게 2루와 3루를 돌아 홈 플레이트를 찍었습니다.
김혜성의 빅리그 2번째 득점이었습니다.
김혜성은 9회 헤수스 티노코의 시속 137km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습니다.
빅리그에서 당한 첫 삼진이었습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유격수는 물론이고 외야 훈련도 하는 김혜성은 생존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이 복귀할 때까지,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키 베츠가 8회초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왔고, 베츠가 한 타석만 소화하고 다시 교체되면서, 김혜성은 8회말 유격수로 이동했습니다.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 두 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5대 4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