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가톨릭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세상의 고통을 어루만질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기쁨의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교황 선출이 다시금 교회가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평화와 사랑의 말씀을 전해주실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세계인 모두가 간절하다"면서도 "새 교황님을 기다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내란에 맞선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민주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그 자체로 전 세계의 갈등과 분열에 큰 깨달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 우리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콘클라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