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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 9곳 미사일 공격…최소 8명 사망

<앵커>

인도령 카슈미르 테러로 촉발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결국 무력 충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했고, 파키스탄도 보복 공격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서 갑자기 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터집니다.

이어 곳곳에서 불기둥과 함께 또다시 폭발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7일 새벽 인도군이 카슈미르를 포함해 파키스탄 점령지 9곳에 동시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암자드 무굴/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 주민 : 잠을 자고 있었는데 큰 폭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모스크에 있는 확성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른바 '신두르 작전'이라는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8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 공군기 5대를 격추했고, 즉각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추가 보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에서 총기 테러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뒤 인도가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국경 인근에서는 소규모 교전이 벌어지고, 미사일 공격 하루 전에는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흘러가는 인더스강 지류를 차단하자, 파키스탄 정부가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양국 모두에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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