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김혜성, 선발 데뷔전서 2안타에 타점·득점·도루

다저스 김혜성 (사진=AP, 연합뉴스)
▲ 다저스 김혜성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와 멀티히트, 첫 타점과 첫 득점, 2호 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합류한 뒤 그날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어제는 9회 초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한 뒤 오늘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MLB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59.6㎞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습니다.

데뷔 첫 안타는 3-0으로 앞선 5회 초 공격에서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바깥쪽 155.5㎞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데뷔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시즌 9번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더그아웃에 먼저 들어와 함께 득점한 김혜성의 헬멧을 두드리며 빅리그 첫 안타를 축하하고 기뻐했습니다.

김혜성은 5-0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에서는 2아웃 1, 2루 기회에서 오른손 불펜 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데뷔 첫 타점도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은 7-1로 앞선 8회 초 1사 3루 기회에선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인 우완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김혜성은 8회 말 수비에서는 느린 땅볼을 달려 나와 잡아낸 뒤 1루에 글러브 토스로 송구했지만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잡지 못해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 플레이는 프리먼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맹활약과 오타니, 프리먼의 홈런 두 방 등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7-4로 눌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