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파병 북한군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새로운 공세에 투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크라이나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북한군이 조만간 동부전선으로 배치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현지 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은 현재까지는 러시아 쿠르스크주 전투에 투입돼 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쿠르스크주 대부분을 다시 탈환한 데 이어 동부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주를 탈환했더라도 북한군이 자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도 러시아가 동부와 남부 전선으로 북한군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실제로 본격 투입된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에 관여하는 것이어서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정도를 장악하고 점령지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2천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파병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달 26일 파병을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