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 경기, 6회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습니다.
6회에 적시타가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3대 1로 끌려가던 6회 말 원아웃 만루, 이정후는 타석에 늦게 들어서서 피치 클록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안고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노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이정후는 제이크 버드의 시속 153㎞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이정후는 시즌 19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만루포를 쏘아 올려, 이정후는 득점(시즌 24번째)도 추가했습니다.
6회에 나온 이정후의 적시타는 시즌 39번째 안타였습니다.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38안타를 치고서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벌써 지난해 안타 수를 넘어섰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가 나온 6회에 5점을 뽑아 6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이정후는 1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4회 노아웃 1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쳐 2루로 뛰던 선행 주자가 아웃됐습니다.
이정후는 4회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좌익수 뜬공 때 1루 귀루가 늦어 주루사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후는 7회 투아웃 만루에서도 시속 163㎞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에게 잡혔습니다.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125타수 39안타)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