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경선에서 패배한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한 전 대표는 득표율 43.47%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56.53%를 기록하며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한 전 대표는 승복 연설에서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후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이 온다면 할 것인가', '김 후보를 지원할 생각인가' 등의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