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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규가입 · 번호이동 중단"…유심보호 자동 가입

<앵커>

SK텔레콤이 당분간 직영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가입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로, 고령층과 장애인을 우선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도 추진합니다.

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전국 2천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을 받지 말라는 어제(1일)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오늘(2일)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관련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유심 교체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발생한 T월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또 고령층·장애인을 우선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 가입 대상은 해킹 사건 이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거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전 고객으로, 오는 14일까지 하루 최대 120만 명씩 가입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제조사와 유심 생산 확대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내일 오전에 출국장이 가장 붐빌 걸로 보고 인천공항 등에 유심 교체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4일부터는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준비해 시행할 예정으로, 기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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