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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월 14일부터 로밍 중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가능 개발 중"

SKT, "5월 14일부터 로밍 중 유심보호서비스 이용 가능 개발 중"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유심칩 공급 문제와 관련 "다음 달 보유분 500만 개가 5월 17일부터 거의 다 들어오기 때문에 (월초부터) 그 사이의 물량이 필요한데 지금 주문하더라도 (수급이) 안 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KT와 LG유플러스에서 유심용 반도체 제공 제안도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유심 공급업체는 SK텔링크, 탈레스, 유비벨록스, 에스큐어 4곳입니다.

이들 업체가 연간 300만 개가량 유심을 공급해 왔는데,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 전 사용자에 해당하는 2천500만 개 상당을 갑자기 생산하려다 보니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SKT는 유심 교체에 상응하는 효과를 낸다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강조하고 있지만 해외 로밍과 이 서비스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 대표는 "다음 달 14일부터는 로밍 중에도 유심 보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그는 직영점 등 휴대전화 판매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유심 교체에 투입되는 등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청문회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텔레콤 가입자 중 유심의 대안으로 꼽히는 이심(eSIM) 지원 단말기를 쓰는 인원이 200만 명에 달하는데도 회사는 이들이 선제적으로 유심을 이심으로 바꾸도록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심이 유료 서비스여서 제공하지 않았다는 SK텔레콤 해명에 이용료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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