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어제(27일) 주말과 공휴일 열차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수수료 기준이 낮아서 출발 직전에 환불하는 사례가 잦았단 말이죠.
이 때문에 좌석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수료를 올려서 좌석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지금은 출발 하루 전까지는 400원, 출발 전까지는 최대 10%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하루 전에는 5%,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 3시간 전부터는 또 3시간 전부터 출발 직전까지는 20%로 상향 조정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서울에서 부산의 주말 승차권의 경우 당일 출발 3시간 이내까지 취소 수수료가 지금 현행은 5980원이었지만, 앞으로는 1만 1960원으로 오르는 겁니다.
이렇게 변경된 수수료 기준은 한 달 동안 홍보를 거쳐 다음 달 28일 출발하는 열차부터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