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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대피하던 중 흙 쏟아져 매몰"…1명 사망 1명 부상

경기 고양시 도로 오수관 공사 현장서 사고

<앵커>

오늘(26일) 낮 경기도 한 도로에서 오수관 정비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의 도로 오수관 공사 현장.

출입통제선 안쪽에서 사고 조사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이곳에서 작업자들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당시 오수관 공사를 하며 버팀목을 설치 중이던 60대 작업자 2명이 흙이 무너지면서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전 9시쯤부터 땅을 판 뒤 버팀목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12시 20분쯤 갑자기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현장 관계자 : (흙이) 쏟아져서 여기에 있던 사람이 절로 도망가려고, 도망을 가는 중에 이제 쏟아져 가지고 매몰돼 버린 거지. 한 사람은 저 끝에 있고, 맨홀 위에.]

60대 작업자 1명은 사고 약 30분 만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60대 작업자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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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50분쯤에는 경기 과천시 관악산 연주대 부근에서 아내와 함께 산을 올랐던 60대 남성 A 씨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헬기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바위에 앉아 쉬다 앞으로 쓰러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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