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5일)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의 세 번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세 후보는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호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3차 토론회.
세 후보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정치검찰 해제시키고 기소권만 남겨두는 전면적인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사와 기소 빼고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발표)했고….]
이 후보는 정치 보복과 관련해선,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많이 당했으니까 똑같이 하지 않을까? 우리가 이렇게 가해했으니 보복당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할 일에 대해서 이 후보는 정말 중요한 건, 현재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미국과의 통상 협상 상황, 민생현장 등을 파악하는 거라며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12.3 계엄 사태 이후, 광장에서 함께했던 세력들이 국정 운영에서도 힘을 모아야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사회경제 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라는 행정명령 1호에 서명을 가장 먼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 워룸을 설치하겠다며,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조치들을 빠른 시간 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