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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183억 원, 전년 대비 2배↑

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183억 원, 전년 대비 2배↑
▲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 직원들이 지난해 5월 14일 청사 로비에서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눔 행사 및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향한 국민 관심과 참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183억 5천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94억 7천만 원)보다 1.9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모금 건수도 15만 3천 건으로, 전년 동기(6만 8천 건)보다 2.3배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모금액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북 의성과 영덕군 등 대형 산불 피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의 모금액은 50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1분기 전체 모금액의 27.1%에 해당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광역시도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모금액이 늘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이 집중된 경북에 가장 많은 모금액(56억 4천만 원)이 집중됐습니다.

경북의 작년 1분기 모금액은 14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기초지자체 중 의성군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2배 수준인 12억 4천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인 4억 6천만 원보다 2.7배 많은 수치입니다.

영덕군도 15억 7천만 원을 모금해 작년 동기 대비 모금액이 8.4배 늘었습니다.

기부 금액별로 보면 10만 원 이하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도 1분기 96.3%에서 올해 1분기 96.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올해부터 상향된 최고 기부 한도 2천만 원 기부는 2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지정기부는 모두 109개 사업이 발굴돼 작년 말 지정기부사업수(55개)보다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지정기부사업 중에서는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 보호(59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정기부 모금 역시 크게 늘어 1분기 전체 모금액 중 지정기부사업 모금액(41억 9천만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달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답례품 판매 규모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답례품 전체 품목은 1만 5천551건으로 작년 말(1만 4천989건)보다 소폭 늘었으며, 답례품 판매액은 52억 9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27억 9천만 원) 대비 1.9배 증가했습니다.

이달 22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전체 누적 모금액은 252억 1천만 원, 모금 건수는 20만 5천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배, 2.3배 증가했습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 편의성과 답례품 신청 절차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의 정성이 지역 활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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