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네컷 코너에서 대선의 뒷이야기들 살펴보겠습니다. 정치부 정다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첫 번째 키워드가 목욕탕이네요. 국회 사진도 보이는데, 이게 무슨 상관이죠?
<기자>
그런 생각이 드실 만한데요, 목욕탕은 목욕탕인데 국회 안에 있는 목욕탕 얘기입니다.
22일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요.
그곳에서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양수 의원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이 만났다고 합니다.
둘이 이런 대화를 나눴다는데요.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늘 아침에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강훈식 의원이 '바퀴하고 바퀴벌레, 이런 거 (경선 토론회에서) 물어서 되겠어?' 이러더라고요. 우리 당 토론회에 관심 많네.]
<앵커>
국회에 목욕탕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의원회관에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당이 달라도, 밖에서는 치고받아도, 그래도 안에서는 이런 소통이나마 이뤄지고 있나 봅니다.
두 의원의 대화는 지난 주말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얘기인데요.
둘 중의 하나를 꼭 골라야 하는 밸런스 게임을 따와서 1번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2번 자동차 바퀴로 태어나기 같은 질문을 진행자가 연습 문제로 던졌는데, 이걸 민주당 강 의원이 꼬집은 겁니다.
국민의힘 이 의원은 우리 당 토론회에 관심 많네, 흥행에는 성공했네, 이렇게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