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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료 공약 제시…2김, 지역 맞춤 공약 집중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보건 의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호남권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지역 맞춤 공약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 재판에 참석하느라 어제(22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SNS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의료 대란이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당사자들의 협의를 통해 적정한 의대 증원 규모를 도출하겠단 뜻으로 풀이되는데, '2천 명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던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하겠단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이 후보는 오는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단 기후 공약도 내놨습니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언급은 따로 안 했는데, 필요하다면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민주당 호남권 대선 경선을 앞두고, 어제 전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지방 분권을 강조하면서 5대 권역별 메가시티에 5조 원 이상의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방자치가 아니라 '구걸 자치'로는, 지역의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국가의 운영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김동연 후보는 해양수산부 인천 이전을 공약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론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해수부 이전을 포함하는 해양 특화 도시를 추가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을 보다 발전….]

김동연 후보는 또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의 유급 휴가를 보장하는 비정규직 안식년제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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