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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초여름 더위 식히는 비…제주 30∼80㎜·수도권 10∼40㎜

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뛰어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뛰어놀고 있다.

오늘(21일) 늦은 밤 제주를 시작으로 22일 밤늦게까지 전국에 이른 초여름 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오늘 늦은 밤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2일 새벽 수도권·충남·호남·경남서부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22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된 뒤늦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경북동해안과 강원동해안·산지는 각각 23일 이른 새벽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80㎜(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북부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 10∼50㎜, 충청·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입니다.

제주엔 시간당 20∼3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10∼20㎜의 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비가 올 때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저기압이 가까이 지나는 전남해안과 경남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불며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습니다.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로 평년기온에 견줘 2∼6도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18도, 인천 14도와 18도, 대전 16도와 20도, 광주 16도와 21도, 대구 14도와 20도, 울산 12도와 18도, 부산 15도와 18도입니다.

남풍이 상대적으로 찬 서해와 남해 위를 지나면서 해무를 발생시키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일부 섬도 안개로 덮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습니다.

22일 대부분 해상(서해앞바다·서해중부먼바다·동해중부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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