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첨단우주항공은 NASA(미국 항공 우주국)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데요. 이 NASA의 연구센터가 있는 메릴랜드주에서 경남을 찾았습니다.
우주항공청을 가진 경남과 협업을 논하기 위해서인데, 앞으로 경남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에서 주지사와 지역기업 등 대표단이 경남을 찾았습니다.
1996년 이후 29년 만인데, 핵심은 경남과 우주항공산업분야의 협력입니다.
미국 NASA의 고다드 연구센터가 자리 잡은 메릴랜드는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롭그루먼, BAE시스템즈 등 대형 우주항공산업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습니다.
이런 메릴랜드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경남과 협업함으로써 시너지를 얻겠다는 것입니다.
[웨스 무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한한 사절단을 보시면 민간 기업도 많이 포함돼 있고요. 정부 기관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차원에서 경남과 여러 가지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3년 메릴랜드를 직접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온 경남도로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기업은 물론 지역 대학에 미칠 영향까지 기대가 큽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해 경남에 있는 국립대학교와 또 미 메릴랜드 주에 있는, 인재 양성 기관 간의 인재 양성에 대한 협력 사업도 공동으로 많이 될 것 같고, 항공 MRO 분야에도 양 도·주 간의 기업 간의 협력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 소형모듈원자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남과 미국 메릴랜드가 34년 동안 이어온 외교적 우호 관계가 우주항공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실질적인 산업적, 경제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