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대선 출마 여부 질의에 "노코멘트…아직 결정 안 내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6월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변했습니다.

한 대행은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자신의 권한이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된다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함께 논의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가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방위비 분담 관련 어떠한 협상 제안도 없으며 어떤 검토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이익(win-win)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