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출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 3천 건입니다.
지난 2021년 7만 9천 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습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입니다.
검역본부는 최근 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습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입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