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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여자축구 한국 국가대표 페어, 마침내 프로 데뷔

케이시 유진 페어 (사진=AFP, 연합뉴스)
▲ 케이시 유진 페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17세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에인절 시티FC(미국) 입단 15개월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페어는 오늘(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5라운드 고담FC와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뒤진 후반 31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미 승패가 기울어진 시점에 투입된 페어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40분 한 골을 더 실점한 에인절 시티는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페어가 NWSL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월 에인절 시티에 합류한 페어가 입단 15개월 만에 치른 데뷔전입니다.

2007년 6월생인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페어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장 프로 무대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에인절 시티에 입단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은 페어지만 이후 좀처럼 팀 내 입지를 넓히지 못했습니다.

교체 명단에는 몇 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공식전 출전 없이 첫 시즌을 마친 페어는 올 시즌에는 개막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인절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는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NWSL 정규리그 경기에 데뷔했다"고 전했습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전 감독에게 발탁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페어는 각종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16세 26일의 나이로 콜롬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3경기 출전에 4골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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