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오늘(1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첫 TV 토론회를 벌였습니다.
세 후보는 이미 출마선언에서 밝혔던 자신의 비전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친위 군사쿠데타를 기도한 윤석열 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도 떨어지고 경제 상황도 어렵지만, 국민이 빛의 혁명으로 난국을 이겨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은 위대한 위기 극복의 DNA를 갖고 있다"면서 "코리아 이니셔티브, 국민의 힘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압도적 정권교체로 사회 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의 집중된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며 "AI와 디지털전환 기후경제, 녹색산업, 인재공화국을 5대 메가시티와 연결해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경제를 운영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반드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시급한 과제에 대한 답변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며 "정부 안에는 아직도 내란 세력의 정체를 숨기고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첫 번째 과제는 내란 세력의 단죄"라며 "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기득권 공화국의 해체가 가장 필요하다"며 "정치·경제·사회 기득권자들의 기득권 유지 확장을 막을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경제 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