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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이 4강 진출…"모두가 자랑스러워"

<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습니다.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어간 손흥민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기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홈 1차전에서 파상 공세에도 비겼던 토트넘은 원정 2차전에서 전반 막판 솔란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뒷문을 굳게 잠갔고,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며 1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토트넘은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끊을 기회를 이어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경질을 바라는 팬과 언론에 보란 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불행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에 대해 (경질될 때까지) 더 오래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어떻게 되는지 보시죠.]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지만, 첫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된 손흥민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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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리옹에 대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환호했지만, 후반 잇따라 두 골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간 맨유는 연장전에 다시 두 골을 내줘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4대 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후반 9분부터 단 7분 동안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썼습니다.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쏜 뒤, 연장 후반 15분 마이누가 상대 3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동점 골을 터뜨렸고, 1분 뒤 추가 시간에 매과이어가 헤더 극장 골을 터트려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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