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파리올림픽 3관왕 양궁 임시현, 김우진 선수가 국내 선발전도 나란히 1위를 차지해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현과 김우진은 파리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3관왕에 올라 한국양궁의 전 종목 석권에 앞장섰습니다.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습니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나란히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오는 9월 광주 세계선수권에 나설 남녀 3명씩을 뽑는 최종 평가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다시 국가대표 선발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요. 올해도 좋은 경기력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새로운 목적을 향해 달려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꿋꿋하게 이 자리를 버티려고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자는 임시현과 함께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강채영이 뽑혔고, 남자는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 파리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세계선수권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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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는 최용희가 남자부, 소채원이 여자부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혼성 경기'가 2028년 LA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면서 컴파운드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갈 길이 열렸습니다.
[최용희/양궁 국가대표 : 이제까지 컴파운드 선수로 계속해 왔다는 게 되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기뻐했었거든요.]
오늘(18일) 선발된 태극 궁사들은 오는 9월,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빛 과녁을 조준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