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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재명' 이구동성…'청년 주택' '사형제' 공약 경쟁

<앵커>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은 비전 발표에 나섰습니다. 저마다, 자신만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를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정다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추첨 순서에 따라 10분씩 돌아가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는데, '반이재명'은 공통적이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거짓 없는 정직한 사람 저 김문수만이 이재명의 거짓과 부패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괴물 정권이 탄생해서 우리의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반이재명, 전과자의 나라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빅텐트를 만들어서.]

과반 의석의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하고,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도층 득표력을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번 선거는 결국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승리합니다.]

호남 출신 양향자 후보는 호남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고, 유정복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드리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퇴출하자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철우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방분권도 외쳤습니다.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대통령실에 기업 민원을 담당하는 수석보좌관을 신설하겠단 공약을, 한동훈 후보는 청년들의 주택 매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청년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등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 부활과 범죄 정치인에 대한 처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를, 안철수 후보는 초격차 산업 집중 육성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내일(19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두 조로 나눠 토론회를 합니다.

2차 경선 진출자 4명은 오는 22일, 확정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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