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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장 임명 두고 과방위서 공방…"알박기 인사" "언론 카르텔"

EBS 사장 임명 두고 과방위서 공방…"알박기 인사" "언론 카르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임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이 '2인 체제' 방통위의 의결을 지적하고 김유열 현 EBS 사장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점을 거론하며 신동호 신임 사장 임명이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좌편향 언론 카르텔'을 보호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EBS 사장 알박기를 했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정헌 의원은 "이 위원장은 교육 콘텐츠의 중심이자 공공성의 마지막 보루인 EBS마저 사랑하는 후배에게 넘기려는 시도를 감행했다"며 "알박기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김유열 사장은 (퇴임 후) 퇴직금도 받아 갔는데, 그건 본인이 퇴직을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같은 당 박충권 의원도 "민주당과 언론노조는 유독 인사 문제에 있어서만 방통위의 2인 체제를 문제 삼고 있다"며 "죄성향 언론 카르텔을 보호하거나 언론·방송의 좌경화 구조를 지키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방위는 오늘 현안질의에 나오지 않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YTN 민영화 문제를 비롯해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오는 30일 열리고 했습니다.

증인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5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안건 의결에 반대했고, 민주당은 거수 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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