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조정식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미 협상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용 졸속 협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에 나선단 소식이 알려지자, 우려를 나타낸 겁니다.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는 오늘(18일) 논의에서 한 대행의 조기 협상 추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자문회의는 "새 정부 출범까지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으로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권력이 아닌 과도기 권한대행이 섣부른 조기 협상과 졸속 조기 타결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문회의는 또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놓고 있다면 즉각 조기 협상을 중단하거나,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문회의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대미 통상 여야정 협의체'를 즉각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라며 신중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