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맨발 걷기 황톳길'이 가장 많은 데가 경기도 성남시라고 합니다. 현재 11군데가 있는데, 성남시는 시민들 반응이 좋아서 확대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위례 공원 안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입니다.
총길이는 520m로, 지난 2023년 가을에 문을 연 뒤에 이용하는 시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전희수·강남기/성남시 위례동 : 거의 매주, 시간이 되면 매일 오고요. 바닥이 정돈이 잘 돼 있어서, 그리고 또 미끄럽지 않고, 그래서 저희들이 비 올 때도 이용할 수 있고요.]
성남시에 있는 맨발 황톳길은 모두 11곳으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습니다.
도심 공원 안에 지난 2023년에 6곳, 지난해 5곳이 조성됐습니다.
특히 중앙공원과 율동공원 등 5곳은 일부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온수도 공급해 시민들이 따뜻하게 발을 씻도록 했습니다.
[김은숙/성남시 수내동 : 비닐 막이 있어서 우선은 바람을 막을 수 있어서 우선 좋고, 그다음에 온도 체온을 유지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고...]
성남시는 지난해 모두 58만 명의 시민이 11곳의 황톳길을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자, 설치 확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사시사철 이용하실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조성하는 데 비용도 크게 안 들고, 상당히 좋은, 가성비가 높은, 건강에 최고인, 황톳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는 더불어 대장 근린공원에 맨발 흙길을 조성해 다음 달 개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