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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국제관광도시 꿈꾼다

<앵커>

단양군이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유네스코 총회를 거쳐 세계지질공원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활용인 만큼, 국제적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단양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919만 명.

명실상부 국내 인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관광 시즌인 5~11월까지, 특히 휴일에 집중된 것이 한계였습니다.

단양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365일 발길이 이어지는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질 생태학적 가치를 경험하는 교육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양군은 대학,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사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진호/단양군 지질공원운영위원회 위원 : 보는 관광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이런 과정에서 단양군의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좀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국내외 관광객을 견인할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장학습과 기업 연수 등 유네스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관광상품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김호근/단양군 자연환경팀 환경 연구사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대략 1.7배의 카드 매출이 증가하는 사례가 보였고요. 다른 지질 공원 같은 경우 MICE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외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고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보전으로 지질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단양군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은 군민 모두가 단양 지킴이이자 알림이로서 기여할 예정입니다.

[주미점/단양군 지질공원 해설사 : 단양 지질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고 있고요. 단양 관광객을 위해서 일정에 맞춰서 단양 지질에 대해서 설명하는 코스도 정해드릴 수 있습니다.]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단양군.

정부의 관심을 높여 국비 사업이나 기반 시설 확충에 동력을 얻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취재 : 안정은 CJB, 영상취재 : 김준수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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