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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 단체, 행진 중 음식점과 다툼…'별점 테러'로 보복

윤 지지 단체, 행진 중 음식점과 다툼…'별점 테러'로 보복
▲ 건대입구 인근 양꼬치거리를 행진하는 윤 지지 단체 '자유대학'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단체가 지난 17일 밤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다가 인근 음식점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오늘(18일)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자유대학'은 전날 오후 8시쯤부터 성동구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앞에서 '사전투표 폐지·부정선거 검증' 촉구 집회를 연 뒤 건대입구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북을 치며 "짱X 북괴", "빨갱이는 꺼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건대 양꼬치거리 내 한 음식점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항의하자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 양상을 보이며 혼란이 빚어지자 경찰이 개입해 양측을 분리 조치했습니다.

행진 이후 자유대학 측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식당 쪽에서 거리에 뜨거운 물을 뿌리며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이 음식점에 '별점(후기)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뜨거운 물을 부은 일은 없었고 폭행 시비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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