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만난 남성을 때리고 돈을 빼앗은 2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어제(17일) 아침 8시쯤, 계양구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때리고 돈을 빼앗은 20대 남녀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채팅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 B 씨와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지인 20대 남성 2명이 들이닥쳤습니다.
B 씨 등은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휴대폰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또, A 씨에게 카드 대출을 받게 해 총 280만 원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차량번호를 특정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쯤,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서 B 씨 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B 씨 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