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하겠다고 행사장 건물에서 농성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8일) 새벽 0시 10분쯤 여의도 한 호텔에서 퇴거 요청을 거부하고 농성을 벌인 20대 여성 활동가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오늘 열리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조규홍 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하기 위해 호텔에서 농성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호텔 직원의 퇴거 요청에 불응하자 경찰은 A 씨를 '퇴거불응죄'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를 포함한 활동가 8명이 농성 중이었는데, A 씨를 제외한 활동가는 자체적으로 퇴거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새벽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