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에 불 지르고 도망간 50대 남성 긴급체포

길거리에서 훔친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18일) 절도와 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8분, 김포시 통진읍에 길거리에 세워진 경차를 훔치고 7km 떨어진 지점에서 해당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차 차주는 경찰에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인근 가게를 잠깐 방문했는데 누군가 차량을 훔쳐 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0시 45분쯤 차량 14대와 소방대원 38명을 투입해 불을 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주거지 근처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차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김포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