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난 차량
길거리에서 차량을 훔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8분 김포시 통진읍 길거리에서 경차를 훔친 뒤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해당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경차 차주는 경찰에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인근 가게를 잠깐 방문했는데 누군가 차량을 훔쳐 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0시 46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소방관 등 38명과 차량 14대를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늘 오전 A 씨를 검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 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김포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