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SSG를 꺾고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출신이죠. 한화 류현진과 SSG 화이트의 선발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투수 맞대결에서 기선을 잡은 건 '박찬호 닮은꼴'로 알려진 화이트였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뒤늦게 첫 등판에 나선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km의 직구를 앞세워 3회까지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4회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잇달아 장타를 맞고 첫 실점 했고, 72개를 던진 5회 원아웃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선배 류현진은 1회 두 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체인지업과 커터를 활용해 SSG 타선을 잇달아 범타 처리해내며 6회 원아웃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정우주가 8회 최고 155km 강속구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9회 김서현이 최고 157km 강속구로 뒷문을 지킨 한화는 SSG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사직에선 롯데가 키움을 7대 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탈삼진 12개를 잡는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디아즈가 시즌 5호 투런 포를 터뜨린 삼성은 LG를 6대 3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