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남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챔피언전 진출…'두산 나와라'

SK호크스가 핸드볼 H리그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6대 24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SK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두산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을 치르게 됐습니다.

두산과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두산이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를 8연패 했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근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국내 최강입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두산과 SK는 5번 만나 두산이 4승 1패 우위를 보였습니다.

SK는 이날 전반을 13대 16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에 하남시청에 8골만 내주고 13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K 박지섭이 7골을 넣었고, 하태현은 4골에 도움 3개를 배달했습니다.

이날 이겨야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승부를 넘길 수 있었던 하남시청은 유찬민과 박시우, 서현호, 김지훈이 나란히 4골씩 터뜨렸지만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