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6주 만의 복귀전서 또 부상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약 6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또 허벅지를 다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산투스 소속인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브라질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3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일 레드불 브라간티누와 2025 상파울루주 챔피언십 파울리스타 8강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매진했던 네이마르의 복귀전이었습니다.

산투스에서 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념해 등번호 100번을 달고 출격한 네이마르는 전반 34분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스스로 걷지 못하고 이송용 차량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난 네이마르는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네이마르는 지난 1월 친정팀인 산투스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으나 반복된 부상으로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등을 받은 그는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알힐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이후 산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몸 상태도 함께 끌어올린 네이마르는 지난달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17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도 이루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결국 소집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2017년부터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알힐랄에서도 부상으로 1년 5개월간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