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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제사 '종묘대제', 정전에서 6년 만에 공개 거행

조선왕실 제사 '종묘대제', 정전에서 6년 만에 공개 거행
▲ 정전 제향

매년 5월 종묘 정전에서 올리는 제사인 종묘대제(宗廟大祭)가 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종묘에서 2025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올리는 제사로, 조선 왕실의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로, 종묘제례라고도 합니다.

1969년 복원돼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거행됩니다.

종묘대제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관람객 없이 정전에서 진행됐고,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종묘 정전의 보수 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 거행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종묘 정전 수리를 최근 마쳤으며 이 기간 창덕궁 옛 선원전에 임시 봉안했던 조선 왕과 왕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다시 제자리로 모셔 오는 환안제를 20일 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종묘 정전에서 열리는 종묘대제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봉행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어가 행렬이 이어지고 오후 2시부터 정전 제향이 거행됩니다.

정전 제향은 예약(선착순 400명)과 현장 신청(300명)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1588-7890)로 예약할 수 있고, 제향은 국가유산청과 궁능TV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는 종묘대제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이자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주년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기간을 '종묘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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