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SNS에 세종시를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은 개헌이 필요할 수 있어 추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게 이 후보 측 입장입니다.
[강훈식/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 국회 본원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말씀대로 수도 이전에 가까운 내용이고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지만 가능한 개헌과 같이 맞물려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에 후보가 토론 등을 통해서 입장을 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의 다른 경선 후보들도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서울과 세종에 동시 집무실 마련하는 게 맞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그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이미 세종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이 (계획돼) 있고 국무회의실이 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기 전까지 어디에서 근무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취재 : 손기준,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