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경찰서
새벽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려 절도 행각을 저지른 40대가 시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공무원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쯤 춘천시 효자동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에도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만 골라 절도 행각을 저질렀습니다.
조사 결과 A 씨가 두 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의 피해 규모는 약 30만 원에 달했습니다.
A 씨는 두 차례의 범행 이후 지난 6일 오전 4시 8분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또다시 차량 털이를 시도했으나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춘천시청 CCTV 관제센터 공무원의 112 신고로 8분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1일 발생한 절도 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두었다가 차량 털이가 의심되자 곧장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절도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