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콩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선박에 불이 난 뒤 전복돼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민주콩고 북서부 음반다카 마을 앞 콩고강 상류에서 약 400명을 태우고 가던 나무보트에서 한 여성이 요리를 하다가 불을 냈습니다.
불은 잠시 후 배로 옮겨 붙었고, 이를 피하려던 여성과 어린이 등 승객 다수가 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습니다.
민주콩고는 인구가 1억 명이 넘지만 교통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많은 이가 열악한 선박을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며, 과적으로 배가 침몰하는 경우가 잦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